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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영 전국회의원 여주특강 (2)
여주시민과 함께하는 평화통일 공감
남북평화 공존 시대시민들은 무엇을 해야 하나
김연일 기자 / news9114@hanmail.net입력 : 2019년 02월 06일(수) 20:06
ⓒ 동부중앙신문
[여주 김연일기자]다음은 1월25일 이부영 전국회의원의 여주특강 1장 전문이다.
"3.1독립만세운동이 우리에게 무엇을 주었나"
올해 2019년이 3.1운동 100주년이어서 뜻 깊은 해라고 많은 이들이 말한다.
무엇이 뜻 깊고 무엇을 깊이 생각해봐야하나.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기 30여 년 동안을 잠간 돌아본다.
나라를 바로잡아달라고 일어선 1894년 갑오동학농민운동을 얼마나 처참하게 짓밟았나. 조선의 군대로는 도저히 어쩔 수 없다고 청나라와 일본의 군대를 제 나라 백성을 진압하라고 불렀다. 두 나라 군대는 우선 한반도 지배권을 독차지하겠다고 한반도에서 청일전쟁을 벌였다. 승리한 일본군은 맨 주먹 뿐인 동학농민들을 기관총등 신식무기로 무차별 살육했다. 일제는 가장 강력한 저항세력을 조선조정을 지켜준다는 명분 아래 전국적으로 토벌했다. 박경리 선생의 <토지>에 자세히 그려져 있다. 바로 청일전쟁 승리와 동학농민항쟁의 토벌을 통해 일본은 조선에서 주도권을 잡았던 것이다. 그후 진행된 을미사변에 대한 의병운동과 애국개몽운동 등을 짓밟는 데에는 그리 힘들이지 않았다. 대한제국은 노일전쟁을 거쳐 을사늑약으로 사실상 국권을 내줬고 이른바 한일협약으로 망국을 맞았다. 조선왕조의 망국 이후에 한반도에서 자행된 무단통치와 감시체제 아래서 적극적 무장투쟁은 불가능해졌다. 대부분의 무장세력은 만주와 연해주로 이동하여 국내진공작전을 벌이거나 준비했다. 우리 독립운동진영은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있었다.

ⓒ 동부중앙신문
1918년 4년 넘어 계속되었던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났다. 대전 말기 1917년 러시아에서 제정이 무너지고 사회주의 혁명이 성공했다. 1918년 파리에서 제1차 세계대전 강화회의가 열렸다.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 제국주의 열강이 퇴조하고 신흥 자본주의 강국 미국의 우드로우 윌슨 대통령은 민족자결주의를 내세웠다. 식민지를 소유하고 있던 유럽 제국주의 국가들에게 물러서라는 요구였다. 조선을 비롯한 세계 약소국가 식민지 피지배 민족들은 자주독립의 희망에 부풀었다. 그러나 일제는 대전 말에 전승국 편에 붙어 독일령이었던 중국의 교주만을 차지하는 등 아시아의 강자로 떠올랐다.
윌슨의 민족자결주의, 피압박민족-식민지의 해방을 지지하는 러시아혁명은 자주독립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상해를 중심으로 전개되었던 독립운동은 파리강화회의의 대표파견, 2.8독립선언 추진, 국내 독립만세운동의 추진으로 진행되었다.
드디어 1919년 3월 1일 서울에서 독립만세운동이 벌어졌다. 종교 지역 이념 계층을 뛰어넘어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전국 방방곡곡에서 일어났다. 일제 총독부의 철저한 감시체제와 무단통치에 맞서 맨 주먹으로 일어난 비폭력 평화시위운동이었다. 3.1독립만세운동은 대한민국임시정부를 탄생시켰다. 帝國이 아닌 民國이 우리 역사상 처음으로 출현했다. 3.1운동 이전과 이후는 그래서 전혀 다른 시대다. 특별한 신분을 가진 부류만 지배층이 되었던 시대가 가고 누구나 나라의 주인이 되는 시대가 온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3.1운동을 ‘3.1혁명’으로 불러야 한다. 비록 나라를 일제에게 빼앗겼지만 우리가 다시 찾을 나라는 제국이나 왕국이 아니라 민국이고 공화국이 될 것으로 기약했던 것이다.
그리고 3.1혁명을 이끈 우리 선열들은 기미독립선언에서 “위력의 시대가 가고 정의와 인도의 새 시대가 다가왔음을” 선언했다. 우리의 비폭력적 독립운동이 우리 자신 뿐 아니라 일본과 중국 등 동아시아(동양)평화를 이룩하려는 담대한 포부를 담고 있음을 제시했다.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사상에서도 드러나고 있듯이 우리 독립운동에는 초기부터 자주독립을 통해 우리와 이웃이 함께 상생하고 번영하는 지향을 내포하고 있었다.
김연일 기자  news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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