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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화상경마장 사업유치 철회
지역여론에 부딪쳐 결국 입방 바꿔
시민단체, “도박장으로 지역경제를 살린다고” … 가치관 없는 발상
정 군수, “철회에 따른 여론도 감수하겠다”
동부중앙신문 기자 / news9114@hanmail.net입력 : 2018년 11월 02일(금) 23:52

양평군이 화상경마장 사업유치를 철회했다.
지역주민들의 거센 반대에 결국 입장을 바꿨다.
또 화상경마장 유치로 세외수입이 확대되고 고용창출을 주장했던 논리도 꼬리를 내렸다.

양평군은 지난 2일 한국마사회 화상경마장 장외발매소 사업유치 동의에 대해 전면 철회를 발표했다.

군은 지난달 30일 용문면 소재 골든쌔들 승마클럽으로부터 장외발매소 사업제안 신청 동의 요청 건에 대해 공론화 과정을 거쳐 유치여부를 결정코자 했으며 또 주민공청회 및 여론조사, 지방의회 동의 등 제반절차를 이행한 이후, 최종 유치 여부를 결정하기로 조건부로 동의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민간사업자의 사업제안 신청과 관련해 지역 내 시민단체 등의 강력한 사업유치 반대 등 부정적인 여론 확산으로 지역 내 갈등이 심화될 우려가 있어 군은 지역의 안정과 화합을 위해 사업유치에 대한 조건부 동의를 전격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민간사업자의 신청에 의한 행정기관의 조건부 동의서는 행정기관의 철회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

정동균 군수는 “이번 사업으로 우리군민에게 많은 세수증대 효과가 있을지언정 단 한 가정이라도 파탄으로 몰아넣을 수 있는 정책 사업은 할 생각도 없으며 해서도 안 된다”며 “행정 행위에 따른 다양한 지역 여론은 당연히 군수가 감당할 몫이며, 현명한 결정을 위해서라면 철회에 따른 지역여론 또한 감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30일 승마체험업체인 골드쌔들승마클럽은 한국마사회의 모집공고를 통해 양평군 용문면 일원 7만5,840㎡(2만3,000평)부지에 승마장과 연계한 화상경마장 유치 사업계획서를 한국마사회에 제출했다. 이 사업계획은 지난해 9월 지역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된 지 1년여 만에 재추진돼 지역주민과 시민단체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었다.

동부중앙신문 기자  news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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