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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청에 걸린 대형 현수막 논란
남북정상의 사진 담긴 대형현수막
양평군의회 전진선 의원 … 오히려 통합과 화합 저해
정치적 중립성도 훼손 지적
동부중앙신문 기자 / news9114@hanmail.net입력 : 2018년 10월 31일(수) 10:50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백두산 정상 사진의 대형 현수막이 양평군청사에 걸리자 정치적 중립성, 시민의 정서 등을 지적하며 군의회 전진선 의원이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 동부중앙신문
양평군 청사에 대형현수막이 걸렸다.
여주시청에 이어 양평군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백두산에서 함께 잡은 손을 높이 올린 사진을 대형 현수막으로 만들어 걸었다.

양평군은 지난달 25일 남과 북의 협력과 한반도 통일을 지향하는 정 군수의 의지를 담아 이 현수막을 걸었다. 그러나 현수막을 바라보는 군민들의 시각은 찬반의 논란이 팽팽하다.

통일 시대를 열어 가는데 양평군이 함께해야 한다는 긍정적 반응을 보인 반면 군청이라는 대표적인 공공기관 건물에 정치적 입장이 분명한 표현은 신중하지 못했다는 부정적 의견도 있다.

여기에 양평군의회 전진선 의원이 소신 발언을 했다.
전진선 의원은 지난 26일 제255회 양평군의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이 현수막의 적절성을 꼬집었다.

우선 전 의원은 “우리군 청사 벽면에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한 것이 양평군민의 정서에 부합는”가 라고 물었다.
또 전 의원은 “양평의 현안은 현재 제29회 경기도 생활대축전의 성공적 개최임에도 이를 홍보하고 축전에 참여하는 손님들의 환영 인사는 군 청사 어디에도 걸려있지 않다”고 지적하며 “2주전 여주시 청사에 걸린 같은 현수막을 모방한 것이 아닌지”도 빗대어 지적했다.

특히 정 군수와 양평군의 정치적 중립성에 대해서도 한마디 했다.
전 의원은 “굳이 보수와 진보를 가르지 않더라도 우리 양평군에 김정은 위원장의 사진을 관공서에서 게시한 것이 통합과 화합 그리고 소통을 강조하는 양평군수의 군정과 부합된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결국 철거를 촉구했다.

전 의원은 “장소가 적절하지 않다. 정치적인 의도가 없기를 바란다. 공무원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며 이를 위반하면 공직선거법에 의해 처벌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5분 발언을 마친 전진선 의원은 양평군청사에 걸린 남북 두 정상의 사진 현수막에 대해 “군민 정서를 현명하게 파악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정치적으로 성숙하지 않은 정 군수와 양평군 행정에 대해 다시금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 양평군청사에 걸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대형 현수막
ⓒ 동부중앙신문

동부중앙신문 기자  news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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